[홍콩뉴스] 비거주자 대학 등록금 최대 20% 폭등... 정부 보조금은 '동결'

[홍콩뉴스] 비거주자 대학 등록금 최대 20% 폭등... 정부 보조금은 '동결'


2026/27학년도 비거주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립형 학부 과정 대부분의 등록금이 3~6%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보조금 동결 결정까지 겹치면서 유학생들의 가계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세컨더리 프로그램 정보 포털(iPASS)에 따르면, 다가오는 학년도에 17개 교육 기관이 206개의 풀타임 현지 인증 자립형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보다 3개 늘어난 수치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자 대학 등록금 최대 20% 폭등... 정부 보조금은 '동결'.jpg


링난대학교(Lingnan University)의 경영학사(BBA) 및 위험 및 보험 관리 경영학사 과정은 20.7%라는 기록적인 인상률을 기록했다. 1학년 등록금은 145,000홍콩달러(약 2,726만 원)에서 175,000홍콩달러(약 3,290만 원)로 껑충 뛰었다.


홍콩 대학교의 간호학사 과정 또한 연간 등록금이 249,000홍콩달러(약 4,681만 원)로 14.2%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4년 총 학비는 996,000홍콩달러(약 1억 8,724만 원)에 달하게 됐다.


홍콩 과기대학교의 월드 비즈니스 경영학사 프로그램은 도시 내에서 가장 비싼 자립형 학부 과정 자리를 유지했다. 미국 남가주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및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Bocconi University)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 학위는 학생들이 세 대학에서 각각 1년씩 공부하고 마지막 해를 입학한 대학에서 마치는 방식이다.


2026/27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USC에서의 첫해 등록금이 563,000홍콩달러(약 1억 584만 원) 이상으로 올라 4년 총 등록금은 약 128만 홍콩달러(약 2억 4,064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교육국이 2026/27학년도 보조금 액수를 동결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정적 압박은 더욱 심화되었다. 자립형 학부 과정 비자산심사 보조금(NMTSS)은 35,120홍콩달러(약 660만 원)로 유지된다.


지정 전문분야/직종 보조금(SSSDP) 역시 비실습 기반 프로그램은 46,780홍콩달러(약 879만 원), 실습 기반 과정은 81,450홍콩달러(약 1,531만 원)로 동결되었다.


등록금은 오르고 보조금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학생들이 실제 부담하는 '순 등록금'은 상승하고 있다. 세인트 프란시스 대학교(Saint Francis University)의 간호학사 과정 순 등록금은 SSSDP 공제 후 35,360홍콩달러(약 664만 원)로 6.3% 인상된다. 홍콩 항셍대학교(The Hang Seng University of Hong Kong)의 예술 및 디자인 학사 과정 순 등록금은 35,670홍콩달러(약 670만 원)로 5.8% 오른다.


광범위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동결을 선택했다. 링난대학교의 애니메이션 및 디지털 아트 학사 과정은 100,000홍콩달러(약 1,880만 원)를 유지했으며, 퉁와 칼리지(Tung Wah College)는 유아 교육 과정의 보조금 적용 전 1학년 등록금을 70,580홍콩달러(약 1,326만 원)로 동결했다.


한편, 홍콩 메트로폴리탄 대학교(Hong Kong Metropolitan University)는 다가오는 학년도에 로봇 및 자동화 공학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1학년 등록금은 140,000홍콩달러(약 2,632만 원)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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