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날씨] '땡볕 노동자 보호해야' 홍콩 폭염 경보, 10곳으로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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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날씨] '땡볕 노동자 보호해야' 홍콩 폭염 경보, 10곳으로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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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동처가 오는 4월 20일부터 직장 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경보 시스템을 강화하며, 도시 전체의 열지수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링 지점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5월 '직장 내 열사병 예방 지침'의 일환으로 도입된 '근무 중 열지수(Heat Stress at Work Warning)'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시스템은 주로 킹스 파크(King’s Park, 京士柏)에 위치한 홍콩 천문대 측정소 데이터에만 의존해 왔다.


개정된 방식에 따르면, 참조하는 모니터링 지점은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노동처는 킹스 파크 측정값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추가된 9개 측정소 중 4곳 이상에서 특정 임계치 이상의 열지수가 기록될 경우 폭염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별로 기상 조건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노동 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기존에 킹스 파크와 셩유 리버(Sheung Yue River, 雙魚河) 두 곳에서 열지수를 측정하던 홍콩 천문대는 측정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새롭게 추가된 지점은 웨틀랜드 파크(Wetland Park, 濕地公園), 샤틴(Sha Tin, 沙田), 첵랍콕(Chek Lap Kok, 赤鱲角), 해피 밸리(Happy Valley, 跑馬地), 웡척항(Wong Chuk Hang, 黃竹坑), 카우룽베이(Kowloon Bay, 九龍灣), 카우사이완(Kau Sai Wan, 滘西洲) 등이다.


빈센트 펑(Vincent Fung) 노동처 부처장(산업안전보건 담당)은 "근무 중 열지수 경보 시스템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며,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됨에 따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맞춤형 경보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천문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단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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