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아이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방과 후 돌봄' 확대 및 자격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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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아이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방과 후 돌봄' 확대 및 자격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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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고 여성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기반 방과 후 돌봄 서비스 계획(School-based After-School Care Service Scheme)'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돌봄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200개 이상의 초등학교가 이 계획에 참여하여 10,500개 이상의 서비스 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국은 현재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월요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콩구룡노동조합연맹 회장이자 입법회 의원인 람춘싱(Lam Chun-sing)은 과거 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아동 돌봄 센터를 위한 적절한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 캠퍼스 내에서 직접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는 이 방식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여성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람 의원은 일부 학부모들이 참여 학교 수가 제한적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정부가 1년 내에 참여 학교를 250개로, 이듬해에는 300개 이상으로 늘리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학교에 더 많은 서비스 자리를 할당하고, 근무 시간이 긴 부모들을 배려해 일부 지역의 서비스 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이 계획은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으나, 람 의원은 자격 요건을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종합사회보장원조(CSSA) 수급 자격은 안 되지만 가사 도우미를 고용할 여력이 없는 맞벌이 부모들을 강조하며, 이러한 가정도 월 1,000~2,000홍콩달러(한화 약 19만~38만 원)의 비용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아울러 서비스 운영업체들이 튜터와 돌봄 인력을 더 충원할 것도 권고했다.


여성 서비스 협회(Women Service Association)의 아우 영 포춘 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녀를 사설 학원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있다며 사업의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녀는 이 계획 덕분에 부모들이 업무 일정을 재조정하고 취업 의지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우 영 회장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하루에 최대 12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녀는 학생들의 복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도 교사와 학교, 학부모 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며, 부모들 또한 자녀와 함께 양질의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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