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는 참 이상한 종교입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강조하고, 그것을 기억합니다. 오래 전, 예수라는 한 사람이 죽은 사실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의 죽음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부활절을 맞이하여 저는 오늘 십자가와 부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신앙을 갖고 계시거나, 신앙이 없으신 분이라고 해도 상식과 이해를 넓히는 차원에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고 매다는 형벌의 의미
예수님 당시 로마 제국에서 십자가형은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되도록 천천히 죽이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먼저, 쇠조각과 뼈를 박아넣은 가죽 채찍(플라겔룸)으로 때립니다. 39회 이상 채찍에 맞으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채찍질은 39회가 원칙이지만, 십자가형 선고 시 더 세게 때려 생사를 가늠했습니다. 피부가 찢기고 근육이 드러나며, 쇼크로 쓰러지는 이도 많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전, 채찍에 맞아 생명의 불이 꺼져갑니다. 예수님은 채찍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30~50kg 무게의 가로목(패티불룸)을 지고 형장까지 갔습니다. 가다가 지치면 병사들이 구타합니다. 형장에 도착하면 손목과 발뒤꿈치에 못을 박아 세로대에 고정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높이 세웁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치부가 드러난 채, 사람들이 구경하고 조롱합니다. 못 박힌 몸은 고통스럽습니다. 숨 쉬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면 못 박힌 발이 고통을 줍니다. 고통에 겨워 힘 주기 못하고 몸이 처지면, 가슴이 압박되어 숨이 막힙니다. 탈수와 출혈, 질식으로 며칠간 고통받다 죽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질 후 약 6시간 만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건 영화가 아닌, 역사 기록과 고고학이 증명하는 사실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를 져야 했을까
예수는 유대인으로 십자가가 얼마나 무서운 벌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죽음을 택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기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것의 원인을 “죄”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이 죄 때문에 파괴되었습니다. 병은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이 파괴된 결과입니다. 근심과 걱정, 우울과 불안은 하나님과, 그리고 사람과 사랑의 관계가 끊어졌기에 생긴 결과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목숨이 두 개 있는 사람이 하나를 주면 됩니다. 자기도 살고, 죄 지은 사람의 값도 치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목숨이 두 개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죄 없는 사람이 죄 지은 사람을 대신해서 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죄 지은 사람의 값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죄 없는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죄 지은 사람들을 위해 대신 돌아가셨습니다. 죄의 값인 죽음을 지불해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 값을 해결받고 살아나게 됩니다. 성경은 그것을 구원이요, 영생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대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온 인류의 죄 문제가 해결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죽음, 우리에게 주는 의미
전쟁이 계속 되며 세계가 고통받습니다. 치솟는 물가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생명을 잃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판단이 전쟁으로 이어지고, 그 전쟁은 전세계에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성경은 아담 한 사람이 죄 지음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음을 말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를 위한 죽음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생명과 평화, 사랑을 주기 원하십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과, 온 세계에 예수님의 이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더 이상 죄로 인한 고통이 사라지고, 죄를 이기신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고통으로 눈물 흘리는 분들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생명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