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시] '아트 바젤'에 9만 명 몰렸다... 홍콩, 아시아 예술 허브 입지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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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시] '아트 바젤'에 9만 명 몰렸다... 홍콩, 아시아 예술 허브 입지 굳혀


'아트 바젤' 9만 명 인파… 홍콩, 아시아 예술 중심지 입지 굳혔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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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 홍콩 2026(Art Basel Hong Kong 2026)'이 토요일 91,5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홍콩이 향후 5년 동안 이 행사의 독점적 지역 개최지로서의 역할을 확보하며 아시아 예술 시장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5일간의 박람회는 이틀간의 사전 관람(프라이빗 뷰) 기간을 거쳐 마지막 사흘 동안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 일주일 내내 갤러리들은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수집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지속적인 판매 실적을 보고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형 블루칩 갤러리들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전후 및 현대 미술 거장들에 대한 명확한 수요를 확인했다. 주요 거래 중에서는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에서 리우 예(Liu Ye)의 2006년작 회화 '백설공주(Snow White)'가 380만 미국달러에 낙찰되었으며,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의 2002년 초상화도 350만 미국달러에 판매됐다.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갤러리 역시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작품 두 점을 각각 295만 미국달러와 220만 미국달러에 판매하는 등 상당한 거래를 마쳤다. 와딩턴 커스토(Waddington Custot)에서는 자오우키(Zao Wou-Ki)와 주테춘(Chu Teh-Chun)의 회화가 각각 280만 미국달러와 130만 미국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여러 갤러리는 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층과 생애 첫 구매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대표는 "개막일 판매가 강력했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신규 수집가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아시아 예술 시장에 새로운 세대가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문 단계의 수집가들을 위한 다양한 부문의 작품들도 원활하게 거래됐다. 잉크 스튜디오(Ink Studio)는 왕샤오창(Wang Shaoqiang)의 'RETURN TO THE REAL(2026)'을 7,500미국달러에 판매했고, 갤러리 알렌(Galerie Allen)은 나츠코 우치노(Natsuko Uchino)의 섬세한 유약 도자기 작품 'Flaque(2026)'를 6,300미국달러에 판매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제로 10'의 아시아 데뷔도 만족스러운 판매를 기록했다. 플랜 X는 땡큐엑스의 아크릴 및 LED 패널 작품 'Quiet Balance(2026)'를 50,000미국달러에 판매했으며, 아스프리 스튜디오가 그 뒤를 이어 취레이레이(Qu Leilei)와 팀 입(Tim Yip)의 작품을 각각 45,000미국달러와 35,000미국달러에 판매했다. AOTM은 디케이(DeeKay)의 'I WANNA RUN(2026)' 여러 에디션을 점당 6 ETH(약 13,000미국달러 상당)에 판매했다.


글로벌 참여와 판매 성공 속에서 홍콩 정부는 아트 바젤과 5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홍콩을 박람회의 독점적 지역 개최지로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젤, 파리, 마이애미 비치 등 전 세계 3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2013년 홍콩 데뷔 이후 당국에 의해 홍콩 국제 이벤트 달력의 핵심 행사로 인정받아 왔다.


로자나 로 문화체육관광국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예술 애호가, 수집가 및 업계 리더들을 세계적으로 끌어모으는 도시 메가 이벤트 경제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의지는 2027년 초 오픈 예정인 공항 내 최첨단 예술품 및 귀중품 보관 시설과 같은 인프라 투자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노아 호로비츠 아트 바젤 최고경영자는 "홍콩 문화체육관광국과의 오랜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홍콩은 10년 넘게 아트 바젤 글로벌 플랫폼의 초석이었으며, 이번 장기 계약은 최고의 국제 예술 허브로서 도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려는 우리의 공동 야심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행사는 홍콩 미술관, 홍콩 고궁박물관, M+, 타이콴 현대미술관(Tai Kwun Contemporary, 大館當代美術館), 비디오타주(Videotage) 등 파트너 기관에서 주요 전시와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도시의 문화 생태계를 선보이기 위한 기관 협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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