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주요 배드민턴 대회가 대대적인 격상을 확정 지으며 도시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중국 홍콩 배드민턴 협회(BAHKC)는 9일, '홍콩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Hong Kong Open Badminton
Championships)'가 2027년부터 '월드
투어 슈퍼 750(World Tour Super 750)' 이벤트로 승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승격은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이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의 대회 주기별 개최 도시를 공개하면서 결정되었다. 이로써
홍콩은 선전(Shenzhen), 파리, 뉴델리, 도쿄 등과 함께 엘리트 대회 개최지 그룹에 포함되었다.
중국 홍콩 배드민턴 협회(BAHKC)의 퉁와이룽(Tong
Wai-lung, 湯恩佳) 회장은 협회가 개최권을 획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는 세계 수준의 행사를 조직할 수 있는 홍콩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퉁와이룽 회장은 이번 결정이 "주요 스포츠 행사의 국제적 수도로서 홍콩의 지위를
강력하게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월드
투어 형식에 따라 세계 상위 15위 이내의 단식 선수들과 상위 10위
이내의 복식 팀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는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인재들이 홍콩에 모이는 것을 보장하며, 본토와 해외 및 현지의 팬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며, 협회가 이 기회를 활용해 배드민턴을 더욱 홍보하고 홍콩의 국제적 스포츠 영향력을 강화하며 도시의 활력과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2년 창설된 홍콩 오픈은 지금까지 35회에
걸쳐 개최되었다. 중국 홍콩 배드민턴 협회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 시리즈' 형식으로, 2018년부터 2026년까지는 '슈퍼 500' 형식으로 대회를 개최해 온 데 이어, 이번에 6회 연속으로 세계 배드민턴 연맹 주기별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협회 측은 매년 이 선수권 대회에 약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0명 이상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최고 영예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