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확대된 BNO 비자 통해 홍콩인에게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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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확대된 BNO 비자 통해 홍콩인에게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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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월요일, 영국 국민(해외) (BNO) 비자 제도를 대폭 확대하여 수천 명의 홍콩 주민들이 영국에 재정착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NO(British National Overseas) 자격 보유자의 성인 자녀 중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18세 미만이었던 사람은 이제 부모와 별개로 독자적인 BNO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확대된 제도에 따라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의 배우자와 자녀 또한 자격을 얻게 된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약 26,000명이 영국에 입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년 시작된 BNO 제도를 통해 이미 23만 명 이상이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그중 약 17만 명이 영국으로 이주했다. 이번 확대 발표는 정부가 BNO 신청자에 대한 영어 능력 요건 강화 방안을 검토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제안된 변경 사항에는 영어 능력 요건을 B2 레벨(상위 중급)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최소 소득 기준을 12,570파운드(약 134,200홍콩달러)로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청자는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기 전 3~5년 동안 이 소득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홍콩 거주자들의 경우 다른 이주민들이 영주권 신청까지 10년을 대기해야 하는 것과 달리, 기존처럼 5년 후 영주권 신청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사회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BNO 비자 소지자들은 정책 변화에 대해 오해를 받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더욱 엄격해진 요건이 시행될 경우 영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관계자들이 제안된 급여 기준 및 언어 요건에 대해 협의 중이며, 최종 결정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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