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2025년 홍콩 행정장관 시정연설 발표: 홍콩 경제 산업 혁신의 키워드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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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2025년 홍콩 행정장관 시정연설 발표: 홍콩 경제 산업 혁신의 키워드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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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세계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홍콩의 국제 중심지 위상 강화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홍콩이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라는 고유한 제도적 강점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중국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는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 및 ‘슈퍼 부가가치 창출자 (Super Value-Adder)’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홍콩 정부는 홍콩이 국제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1. 중국 본토와의 연계 강화

 

홍콩은 중국 본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태스크포스(GoGlobal Task Force)를 신설할 예정이며, 중국 본토 기업들이 홍콩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GBA 핵심 도시 중 하나인 홍콩은 광둥성과 마카오와의 상호 이익 기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통합 발전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홍콩국제공항-광저우 동관 물류단지(HKIA Dongguan Logistics Park)을 개발하여 중국 본토의 화물이 광저우 동관에서 보안 검사 및 접수 절차를 거친 후 홍콩공항으로 직접 운송 및 환적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재무금융서비스국(Financial Services and the Treasury Bureau)은 중국 선전과 협력하여 디지털 금융 발전을 촉진하고,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심화된 통합을 추진중이다.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올해 하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2. 글로벌 협력 강화

 

홍콩은 국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해외 국가들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 구축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는 이를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홍콩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콩거래소(Hong Kong Stock Exchange)는 동남아시아 주요 거래소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동남아 기업들의 홍콩 내 상장을 유도하고, 자산운용사(asset management companies)들이 홍콩 시장에서 금융 상품을 발행하도록 장려함으로써 홍콩 내 자산 배분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홍콩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Belt & Road)* 추진을 적극 지원하며, 관련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처(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는 2026년 홍콩에 일대일로 지속가능 녹색 개발 교육센터 (B&R Sustainable Green Development Training Centre)를 설립하여, 일대일로 참여국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며, 홍콩 정부는 내년 홍콩 해양주간(Hong Kong Maritime Week) 기간 국제 해양 교류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일대일로 국가들과의 해양 분야 협력과 연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3. 홍콩의 국제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

 

홍콩 정부는 금융, 무역, 해운, 항공, 법률 서비스 및 분쟁 해결 5대 핵심 분야에서 국제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사점

 

이번 시정연설은 존 리 행정장관이 임기 내(2022~2027.6월) 경제 회복과 구조적 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대한시점에서 발표되었으며, 경제 및 산업 혁신, 중소기업과 민생 지원, 거버넌스 및 제도 개혁, 중국 및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로써 홍콩 정부는 경제 성장을촉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홍콩을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 허브이자 고품질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부가가치 창출자’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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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정연설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향후 홍콩의 주요 개발 과제로 부상한 북부 대도시는 I&T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관련 프로젝트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면서 홍콩 정부의 인재 및 자원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생명과학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의 GBA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진입의 기회 확대를 모색해 볼 수 있다.

 

둘째, 홍콩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적인 문화를 적극 조성함에 따라 ‘펫 이코노미(Pet Economy)’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홍콩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으며, 홍콩에 기진출한 F&B분야 외식업체도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는 면허 제도 참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셋째, 이번 연설에서는 수입 노동력 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되면서 현지 근로자 우선 고용 원칙과 제도 남용 방지 조치가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홍콩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현지인 외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 관련 정책과 주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정연설은 홍콩의 국제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우리 기업들은 홍콩을 플랫폼으로 발판 삼아 중국 본토 시장은 물론, 아세안 및 중동 등 신흥 경제권으로 진출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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