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룡버스(KMB)가 8월 24일부터 51번 노선에 이층 버스를 도입한다. 이는 타이모산 등산 시즌에 맞춰 관광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노선의 수용 능력이 시간당 약 500명으로 두 배 증가한다. 츈완(Tsuen Wan)과 셩츈(Sheung Tsuen)을 연결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달 실시된 도로 시험에서 2층 버스의 적합성이 확인된 후 시행된다.
교통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랜차이즈 버스 운영자 및 관련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며, 산악 노선에 적합한 2층 버스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홍콩의 가장 경치 좋은 버스 노선 중 하나에서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교통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타이모산은 특히 가을철 방문객 수가 급증하는 인기 있는 등산지로, 이번 수용 능력 확장은 이에 대한 대응이다. 51번 노선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이 지역의 등산로와 경관 명소에 접근하는 중요한 교통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