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2025년 홍콩 선물 및 기념품 전시회’ 참관기(2)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라정보]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2025년 홍콩 선물 및 기념품 전시회’ 참관기(2)

스크린샷 2025-06-04 155052.png

 

전시회 현장 스케치

 

 

일부 참가업체는 제품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도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가계시(張家界市)의 한 문화 경영 기업은 중국 소수민족인 토가족(土家族)의 직물을 전시했으며, 현장에서 토가족 직물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토가족 직물은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품이다. 참가자 및 방문객들은 이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토가족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중국의 주방용품 판매업체는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양방향의 인터랙티브 제품 시연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장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제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실질적 제품 거래와 연결되기 좋은 환경을 제공받았다.

 

스크린샷 2025-06-04 155103.png

 

한국관 이모저모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총 6개의 부스로 구성됐으며, 5개의 기업 부스와 1개의 KOTRA 홍보 부스가 포함됐다. 참가 기업들은 조명 장식, 캐릭터 굿즈, 주방용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의 고품질 상품을 전시했다.


KOTRA 홍콩 무역관이 참가 기업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 M 사(캐릭터 굿즈) 담당자는 일본의 B2C 전시회에는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홍콩의 B2B 전시회는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우리 캐릭터가 일본 외 시장에서도 성공 할 수 있을지 바이어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스크린샷 2025-06-04 155112.png

 

또한, “바이어들이 우리 캐릭터의 사진을 찍고, 상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평가하며, “아시아 지역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자사 제품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향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제품과 캐릭터의 세계관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적극 모색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가 기업 P 사(조명 장식)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 했다고 밝히며, “우리의 선물용품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 자사의 독특하고 희귀한 제품에 대해 많인 바이어가 관심을 표명 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굴한 바이어를 통해 홍콩 내 일부 선물용품 판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만나면서 유럽 및 미국 바이어들이 특히 ‘수제 제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높은 지불 의향을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서양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가기업 S 사(양말, 슬리퍼 등 잡화 무역)의 대표인 A 씨는 “자사가 다루는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을 다루던 바이어들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등 글로벌 바이어의 수입선 다변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2025 HKGPF는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면서, 세계적인 선물용품 전문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전통 제품 외에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선물용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미나 및 비즈니스 매칭 세션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기능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선물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홍콩은 물론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특히 친환경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중에서도 텀블러가 대표적인 인기 품목이었다. 또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내재한 선물용품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부 해외 참가업체는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를 반영하고 정교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 기업들도 2025 HKGPF에 참가해 다양한 지역과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향후 선물용품 관련 우리 기업들은 2025 HKGPF를 적극 활용해 해외 수출 확대 및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면, 글로벌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선물용품 바이어들도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발굴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보유한 우리 선물용품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대목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