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나'라는 존재의 아이덴티티가 확정되는 순간, 인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에 본인의 잠재적 키 정보 또한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키는 유전적 요소가 80% 가까이 차지하지만 후천적 관리는 본인의 성장 잠재력을 100% 발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후천적인 요소로 인한 차이는 3~10cm로 결코 적지 않습니다.
태아는 0.1mm의 작은 크기로 시작하여 사춘기까지 굉장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출생 시 평균 50cm로 태어나 첫 1년간은 25cm, 그 이후 5세까지 연 10~12cm씩 성장하다가 성장곡선이 완만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평균적으로 남자는 18세, 여자는 16세 무렵 성장판이 닫히며 본인의 키가 확정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키를 크게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영양, 운동, 생활습관입니다.
성장이 더딘 아이는 대체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식욕이 적습니다. 식욕이 적은 경우는 편식이 심하거나 소화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못먹는 아이에게는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비교적 아이가 선호하는 종류의 음식으로 더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와 고기가 풍부한 볶음밥, 제육볶음, 소고기 미역국 등 영양이 풍부하고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반찬도 있을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 A, 아연, 뼈의 성장을 돕는 칼슘과 그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세포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단백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능력이 부족하다면 소화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유산균, 소화효소제, 식욕개선제 등의 보조제를 섭취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고, 특히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즐기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농구, 축구, 야구, 수영 등 활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기피하는 경우라면 매주 가족끼리 나와 가볍게 배드민턴을 치는 등의 여가활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에너지 레벨이 부족한 경우 비타민B군을 섭취하면 더 활력있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성장에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새벽 2시에는 꼭 취침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밤늦게 잠에 드는 경우가 많으며,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수면이 성장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여 스스로 이른 수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늦은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온가족이 좀더 일찍 잠에 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는 수면 환경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멜라토닌, 마드네슘 등의 보조제 혹은 수면 유도제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스레 성장기에 잘 먹고 잘 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위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싸고, 잘 자도록" 도와준다면 우리의 인체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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