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홍콩인 100명과 제2회 ‘오징어 올림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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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홍콩인 100명과 제2회 ‘오징어 올림픽’ 개최

딱지치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한국 전통 놀이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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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은 재홍콩 대한체육회(회장 신용훈)와 협력하여 11.26(일) 홍콩섬 완차이에 위치한 Southorn Stadium에서 한국10월문화제“Korea Games : Squid Olympics”를 개최하였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국 전통 놀이 대회로, 5명씩 60여개팀 300여명이 지원하였으며, 문화원은 20개팀 총100명을 선발하고 게임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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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화원은 오징어 올림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행요원을 모집하였으며, 대회의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3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지원하였고, 그 중 지난 3월 참가 선수들과 한국어 능통자를 중심으로 10여명을 선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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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홍콩 현지인 20개팀들이 친구들과 함께 오징어 올림픽에 참여를 하였지만, 이번에는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오징어 올림픽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서 20개팀중에서 유일한 서양인 팀으로 대회에 참가하였다.


문화원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런닝맨 등 10여종의 다양한 한국의 놀이로 오징어 올림픽을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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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들에게 오징어 게임 드라마와 같은 재미를 주기 위해 첫 번째 게임으로 참가자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선정하였다. 

 

대회 시작 전 몸풀기가 끝나고 바로 첫 경기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되었다. 100명의 참가자들은 갑자기 긴장감을 느꼈고, 술래의 눈을 피해 정해진 시간 내에 결승선을 통과하려고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게임은 딱지치기였다. 100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다른 팀의 팀원들과 딱지치기를 진행하였고,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에서 봤던 딱지치기를 생각하며 서로 게임을 즐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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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징어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달고나 뽑기에서는 우산모양, 별모양, 삼각형, 원형 등을 무작위로 나눠주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은 복불복으로 네가지 모양 중 하나씩을 가져가 뽑았다. 

 

참가자들은 달고나를 뽑기 위해 바늘을 이용하고,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인 쌍문동 성기훈(이정재 배우)처럼 달고나 뒷부분을 녹이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100여명의 참가자 중에서 10여명 정도만 달고나 뽑기에 성공하였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달고나를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드라마와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대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 줄다리기였다. 참가자 전체를 청군과 홍군으로 구분하여 5판3승제로 경기를 진행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줄다리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고난도의 게임이었다며 드라마에서 볼 때와 달리 직접 해보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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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은 오징어 게임에서 봤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게임을 즐겼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들어와서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는 느낌이었다며, 단체 줄넘기와 줄다리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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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예능에서 보던 런닝맨과 판 뒤집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고 한국 예능의 오랜 애청자로서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각 팀이 여러 게임을 통해 얻은 동전을 합산한 결과, 프랑스인 팀 KimCheese가 3등, 홍콩 청년들로 구성된 Ditto 팀과 두부 팀은 각각 2등과 1등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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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올림픽을 공동 주최한 신용훈 재홍콩 대한체육회 회장은 추억이 깃든 한국 전통놀이문화를 홍콩 현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한인 봉사자들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을, 참가자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어릴 적 추억의 놀이를 홍콩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문화원은 홍콩 현지인들과 한국문화를 공유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홍콩 한인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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