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이 19일 콘라드 호텔에서 척윙힝 홍콩 정무부사장(행정차관 격), 팡지엔밍 주홍콩 중국외교부특파원공서 부특파원, 한인사회 주요인사, 홍콩 각계 유력인사 및 홍콩 주재 각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형철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5천년 전 홍익인간 정신을 소개하고,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이 정신이 한국 역사 전반에 걸쳐 한국 문화의 핵임이자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 10위 경제 대국 및 6위 무역대국이 되었으며 오늘날 K팝 등의 문화로도 인정받은 한국은 이제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척윙힝 정무부사장(행정차관)은 한국은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 GDP 성장률이 평균 5.9%로 전 세계의 경제적 역할 모델이라고 존중하며, 지난해에도 한국과 중국 본토 간 전체 상품 교역액 중 10.7%인 390억 달러 이상이 홍콩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교수가 피아니스트 유에짱과 함께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백주영 교수는 11월 3일 HKGNA 뮤직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홍콩한인요식업협회에 소속된 굽네치킨, 홍까이치킨, 스텔라AC(KAVE), 엘라이아, 마이오빠 등의 인기 한식업체들이 특별 음식을 마련해 행사 만찬을 더욱 맛깔스럽게 했다. 또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HANWOO한우를, 수협 홍콩무역지원센터는 간장게장과 전복구이 등을 제공해 우수한 한식을 맛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