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13일부터 전 세계 178개 공관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2024년 5월 10일까지 운영되며 재외투표소 투표관리 및 선거범죄 예방·단속, 선거관리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이내의 위원과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의 장이 추천하는 1명으로 구성된다.
주홍콩총영사관에서는 지난 13일 유형철 총영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관련 홍콩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은 총 3명으로(이병욱 위원은 해외출장으로 불참) 구성되며, 이날 호선을 통하여 위원장에 이병권 위원과 부위원장에 김평국 위원을 선출했다.
제22대 국회의원 부재자 투표기간은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이며, 사전에 신고를 해야 투표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기간은 2023년 11월 12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이다.
전쟁·폭동 등으로 인해 주재국 정세가 불안한 ▲주아프가니스탄이슬람공화국대사관 ▲주우크라이나대사관 ▲주리비아대사관 ▲주예멘공화국대사관 ▲주수단공화국대사관 등 5개 공관에는 재외선관위를 설치하지 않는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관위 설치와 함께 재외선거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재외선거관리에 돌입한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부터 6번의 재외선거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재외선거의 공정한 관리와 참여율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