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개발한 사기 방지 모바일 앱을 똑같이 베껴만든 새로운 피싱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
경찰관으로 사칭한 사기 일당은 경무처가 개발한 실제 'Scamter' 앱과 흡사한 앱을 만들고, 개인 정보와 돈을 넘겨받는 방법이다.
사이버 보안 및 기술 범죄국의 찬선칭 국장은 특히 유사한 사기의 피해자에게 피싱 SMS 메시지를 보내는 사기 사례 신고가 있다고 경고했다.
피싱 메시지에는 "상당한 양의 사기 자금이 회수되었으며 사기 피해자에게 반환될 수 있다"며 교묘하게 설득한다고 설명했다.
피싱 메시지를 받은 수신자는 사기꾼에 속아 피싱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하면 경찰의 사기 방지 앱의 가짜 버전을 다운로드하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찬 국장은 설치 시 사기꾼들이 본토에서 온 공무원으로 사칭하면서 수신자에게 이름, 나이, 주소, 피해를 입은 사기 유형, 손실 금액과 같은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수취인이 잃어버린 자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른 계획을 제안하고 더 많은 돈을 입금하도록 요청한다.
찬 국장은 경무처의 실제 "Scameter" 앱은 세 개의 공식 앱 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절대 묻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이 사기와 관련하여 보고된 피해자나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경찰은 대중에게 경계를 유지하고 그들이 받는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이메일을 확인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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