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교민 이지혜 WNBF 비키니 종합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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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교민 이지혜 WNBF 비키니 종합 우승 차지

두번째 도전한 이흥수 약사 아쉽게도 입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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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전한 이흥수 약사 아쉽게도 입상 실패


스테로이드 약물을 강력 규제하는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로 유명한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 홍콩대회에서 마카오 거주하는 이지혜 씨가 여자부문 전체 금메달(WNBF BIKINI OVERALL)을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란타오섬 스카이시티 호텔에서 WNBF 홍콩대회가 개최됐다. WNBF 대회는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이다. 한국을 포함해 40개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작년 6월 '홍콩 유일한 한국인 약사'로 알려진 이흥수 씨가 홍콩내츄럴 보디빌딩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소식을 전하며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그는 남자부 클래식 노비스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이흥수 약사는 올해 더 큰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에 돌입한 그는 83kg에서 68kg까지 감량하며 체내지방 3%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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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70kg부문에 출전자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에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대회 직후 이흥수 약사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흥수 약사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이날 뜻밖에 여성부에서 우승 소식이 들려왔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이지혜 씨가 비키니 부문 전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마카오 거주 11년차인 이지혜 씨는 공연, 투어가이드, 항공사 직원등 다양한 이력이 있으며 마카오인 남편을 만나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퍼스털 트레이너로 준비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프로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지혜 씨는 프로 자격이 걸려 있는 대회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한국인으로써 우승을 차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이지혜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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