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규모 및 동향
홍콩은 세계적인 가정용품(Houseware) 소싱 센터로서, 주방용품, 식탁용품, 비전자 가정용 쿠킹웨어, 위생도기,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가정용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홍콩 가정용품 시장 규모는 23억 홍콩달러(약 2억9,500만 미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의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증가로 가정용품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펜데믹으로 인한 가정 내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필수 소비재인 주방용품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
아울러 유로모니터는 홍콩 가정용품 시장은 2026년까지 28억 홍콩달러(3억 5,900만 미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의 주 재료 또한 금속, 세라믹, 유리, 종이, 플라스틱, 도자기 등으로 다양하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제품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2021년부터 금속제 취사도구와 주방용품의 시장 점유율이 36%를 차지하며 플라스틱 제품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중에서는 높은 내구성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소재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냄비, 프라이팬, 철제 압력솥(Dutch Oven), 찜통(Steamer), 달걀 반숙기(Egg Poacher), 이중 냄비솥(Double boiler), 튀김 소구리 등 다양한 주방용품 제품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홍콩 주방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음식 저장용기(Food Storage)로 9억1,580만 홍콩달러(1억 1,741만 미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체 주방용품의 39%를 기록하였다.
이어 프라이팬, 냄비와 같은 주방용품(Stove Top Cookware)가 6억7,300만 홍콩달러(8,628만 미 달러)로 28.7%, 접시 및 그릇과 같은 주방용품(Dinnerware)가 2억7,970만 홍콩달러(3,579만 미 달러)로 11.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기준 홍콩의 주방용품 수입 규모는 약 3,381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7.7%), 프랑스(19.0%), 한국(12.3%) 순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5.5% 감소한 295만 미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41.2%로 증가한 417만 미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는 2020~2021년 중국산 및 한국산 제품보다 수입시장 점유율이 낮은 3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 전년 대비 수입액이 크게 상승(276.2%)하며 한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살펴본 후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는 O2O 방식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매장의 높은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은 향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드면서 공간소모가 덜한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제조업체들은 슬림하고 작은 크기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주방용품이 합쳐짐으로써 기존 주방용품을 더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 홈웨어(Smart Homeware)’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홈웨어 제품은 홍콩의 높은 주거 비용과 좁은 주거 공간을 고려할 때 제한된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홍콩 시장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홍콩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주방용품 수출 기업은 홍콩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4월 19일~22일 4일간 홍콩무역발전국(HKTDC) 주재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2023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HKTDC Hong Kong Houseware Fair)가 개최될 예정이다.
홍콩 가정용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시회로서, 독일 암비엔테(Ambiente), 미국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nternational Home & Housewares Show)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 중 하나이다.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인 만큼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욕실용품, 장식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 다양한 분야 가정용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최근 주방용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출 전략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