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호텔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8월 말까지 이미 거의 예약이 마친 상태이며, 객실 요금은 지난해 대비 최대 82%까지 치솟았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해외유학 학생들이 귀국하고,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일본, 태국, 한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호텔 부족사태가 더욱 심각해 졌다.
지난 여름 4차 지정 검역 호텔에 비해 8차(8월 1일~10월 31일) 검역 호텔의 거의 1/3이 50% 이상 요금을 인상했으며 그 중 사이완의 JEN 호텔은 82.3%를 더 증액했다.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호텔 1박에 498 ~ 908홍콩달러이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 급등은 CM+ 호텔 및 서비스 아파트로 1박당 1,800~$3,200홍콩달러로 77.8%나 급증했다.
두 라운드를 모두 제공하는 31개 호텔 중 Dorsett Kwun Tong만이 1박에 객실 요금을 800홍콩달러에서 790홍콩달러로 낮췄다. 한편, One-Eight-One과 Metropark Hotel Kowloon의 두 호텔은 각각 1,964 및 580홍콩달러의 객실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8차 검역 대상 호텔의 공실이 현재 빡빡한 상태이며, 8월 대부분의 호텔에 몇 개 객실만 남아 있다.
트립닷컴(Trip.com)은 정부가 지난 6월 16일 8차 호텔 목록을 발표한 이후 처음 3일 동안 거의 8만 명의 방문자가 웹사이트를 검색했으며 그 중 3,000명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예약의 절반 가까이가 6월 17일 첫날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하루 동안의 검역 호텔 예약 중 최고 기록이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체류 성수기는 8월부터 9월까지이며, 주로 영국, 미국, 호주, 필리핀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항공권 예약도 상당한 증가가 기록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방과 층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어 객실 요금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운영비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해야 하므로 식자재 비용이 10% 이상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은 결국 고객에게 전가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