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아이들과 즐기는 홍콩의 농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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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아이들과 즐기는 홍콩의 농장 체험

홍콩의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농장 체험 현장을 소개하려 한다. 

 

이곳 농장에서는 야채나 과일의 수확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야외 스포츠, 바베큐, 야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 파인애플도 따고 동물에게 먹이도 주는 고 그린 오가닉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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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롱에 위치한 고 그린 오가닉 팜(Go Green Organic Farm)은 홍콩 최초의 파인애플 농장이다. 파인애플 외에도 바베큐, 놀이터, 야영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의 파인애플은 중국 하이난에서 들여온 품종이다. 파인애플은 보통 1년 반의 성장 기간이 필요한데, 이 농장의 수확도 7월에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이들도 참가할 수 있는 여러가지 DIY 체험 활동 또한 준비되어 있다. 파인애플을 이용하여 잼, 주스, 과자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호주산 알파카와 산양, 토끼 등의 동물들도 방문객을 맞는다. 알파카는 양의 얼굴에 낙타 체형을 지닌 동물이다. 사진도 찍고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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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깜셩(Kam Sheung)역에서 A출구로 나와 도보로 3분 정도 걸으면 농장이 나온다. 입장료는 성인이 150홍콩달러, 3~12세 아동은 100달러다.  

   

2. 다양한 놀이 기구가 갖춰진 와다키야마 플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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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타우콕(Sha Tau Kok)에 위치한 와다키야마 플랜테이션(Wadakiyama Plantation)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풍차존은 바베큐장과 썰매차를 즐기는 곳이다. 28미터 길이의 대초원 언덕 위에서 썰매차를 탈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탑승하여 가족놀이로 안성맞춤이다. 3세 이상이면 직접 운전이 가능한 고카트 차도 준비되어 있다. 

 

5~6종의 다양한 고카트 중에는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차량도 있다. 아이들이 신나게 점프를 하며 뛰어 놀 수 있는 트램폴린도 이용 가능하다.

 

수상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를 타고 노는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프 와이어는 좀 더 모험적인 놀이를 즐기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다. 

 

외줄에 매달려 공중을 가로지르면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쏟아진다.

 

농경존에서는 농장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벌꿀 채집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누에 고치 현장도 관찰한다. 한편에는 버섯 재배실도 있다. 

 

마지막 구역은 야영존이다. 가족 단위로 야영이 가능하도록 텐트가 구비되어 있다. 

 

기본 요금은 성인이 150달러, 아동은 80달러다. 지하철 셩슈이(Sheung Shui)역 옆의 미니버스 정류장에서 55k를 타고 약 30분 정도 지나 도착한다. 


3. 6가지 즐거움의 버터플라이 밸리 오거닉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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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제곱미터 규모의 대지를 자랑하는 버터클라이 밸리 오거닉 팜(Butterfly Valley Organic Farm)은 크게 6 구역의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첫번째는 화원이다. 꽃동산에서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며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두번째는 놀이터다. 무동력 기구로 이루어진 놀이터에서 아빠,엄마,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 장소는 동물원으로, 알파카, 산양, 토끼들을 근거리에서 보며 직접 먹이도 준다. ‘소원의 벽’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벽에 붙이며 예쁘게 꾸미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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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수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배도 탈 수 있는 곳은 ‘백조의 호수’ 존이다. 마지막으로 DIY 체험장에서는 직접 요리도 하고 수공예품 제작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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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요금은 성인 $200, 아동(3~12세)은 $150이다. 타이포마켓 지하철역에서 20M, 혹은 20P 미니버스를 타면 약 10분 후 다다른다.

 

4. 주말에 음악회가 열리는 토끼 농장 - 바니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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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원더랜드(Bunny Wonderland)에서 ‘바니’는 토끼를 의미한다. 즉, 토끼 농장이 이곳의 차별성이다. 

 

토끼 외에도 거북이, 양, 새끼 돼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 오후 3:00~3:45에는 파충류관도 문을 연다. 관리자가 방문객을 인솔하여 파충류관으로 안내한다.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사육되는 파충류들을 만져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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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원더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음악회다. 단, 비가 오는 날은 취소되니 사전에 날씨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피자를 만들어 굽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DIY 수공예 체험장, 낚시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영장에는 샤워 시설, 냉장고, 식수가 제공된다. 1박 2일의 야영이 가능한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바니 원더랜드의 기본 요금은 성인 $60, 아동 $100이다. 깜셩로드역(Kam Sheung Road Station)에서 택시나 농장측이 운행하는 차를 타면 10분 후 도착된다.


위에서 소개한 지역들은 교외에 자리잡고 있다. 비교적 먼 거리를 가는 만큼 방역 조치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을 한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https://www.sundaykiss.com/親子好去處/親子農莊-假日農場-sk13-org115-110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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