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는 '홍콩한인70년사(70 years of Survival and Prosperity: Koreans in Hong Kong)'를 지난 15일 발간했다.
1949년 3월 1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7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한인회는 작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책자 발간을 준비해 올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한인회는 작년 11월 '홍콩한인70주년 기념공연'에 맞추어 '홍콩한인 70년사'를 출간할 계획이었지만, 홍콩 반정부 시위와 COVID-19 확산으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미뤄졌다.
책자 발행을 주도한 발행인 김운영 전임 한인회장(제50대)은 "한인회와 주홍콩총영사관의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초창기 정착시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정리하고 되돌아보며 홍콩한인사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할 책무를 느껴 70년사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홍콩한인70년사'는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한인사회 초창기 정착 시대부터 현재까지 홍콩한인사회의 발전사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PART 2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국제학교, 홍콩한국토요학교, 한국문화원, 민주평통, 홍콩한인상공회, 종교계 등 분야별 발전사를 담고 있다.
PART 3에서는 1999년 발행된 '홍콩한인50년사' 이후 한인회장을 역임한 고문 8명의 짧은 회고와 한인회 약사를 담고 있다. 특히 PART 4(나의 홍콩 이야기)에서는 지난해 'My Hong Kong Story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당선작과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홍콩 한인들의 에세이, 토요학교와 한국국제학교(KIS), 홍콩 정보, 홍콩인이 본 한국, 홍콩한인회에서 과거에 발행했던 '교민소식'에서 발췌한 글들이 실려있다.
또한 1948년 음력 1월 3일 교민회 설립을 발기한 총28명의 기념서명서, 1948년 3·1절 기념 사진, 1948년 7월 3일 런던올림픽 선수 환영 기념서명서, 초창기 한국학원(현 홍콩한국토요학교)의 수업광경, 한국국제학교 설립 초창기, 1970년 60회 전국체전 등 홍콩한인사회의 발자취를 담은 귀중한 사진들이 다수 담겨 있다.
편집책임은 배기재 제50대 한인회부회장이 편집장을 맡아서 수고를 했으며 집행부 이외에 한승희 부편집장, 이훈주 및 박미선 편집 위원 등 많은 한인들이 편집에 동참하여 1년 반에 걸친 장정을 잘 마무리 하였다.
홍콩한인회 류병훈 “홍콩한인회 설립 70주년을 맞이하여 '홍콩한인70년사' 편찬의 기쁨과 영광을 그 동안 교민사회를 지켜오신 선배 어르신들과 오늘의 한인사회를 함께 가꿔나가는 교민들에게 돌린다”고 전했다.
홍콩한인회는 '홍콩한인35년사', '홍콩한인50년사'에 이어 '홍콩한인70년'사를 발간함으로써 세 번째 홍콩한인사를 발간했다. 홍콩한인70년사는 한인회원과 각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홍콩한인회 홈페이지(http://krahk.korean.net)에서 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