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인터뷰] 정기 꽃 배송 및 관리 전문 ‘플라워레터’ 빈해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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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정기 꽃 배송 및 관리 전문 ‘플라워레터’ 빈해득 대표

“저희는 꽃 판매만을 목적으로 회사를 세운 것이 아닙니다. 사실 꽃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수익보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빈해득 플라워레터 대표의 첫 회사 소개는 여느 업체의 그 것과는 어딘가 다르게 들린다. 조금 더 들어보기로 했다.

“회사를 세우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모든 다른 분들과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데, 좀 특별하고 순간적이었습니다. TV 프로에서 한국에서의 성공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채널이 있었는데 지금 저희가 하려는 사업의 롤 모델이 된, 지금 플라워레터와 비슷한 사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것이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고 기존의 비즈니스에 철학이랄까, 추구하고자 하는 저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플라워레터는 이제 1년이 채 안된 신생 기업이다. 지금까지 홍콩에서는 대중화되지 못한 정기 꽃 배송 및 관리 전문 기업이다. 물론 기념일을 축하하거나 자리를 빛내고 싶을 때 주문받은 꽃을 만들어 배송하는 것도 하나의 비즈니스 축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무실, 혹은 다중을 상대로 하는 사업장 및 공공 장소 등에 매주 싱싱하고 건강한 꽃을 보내고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라 할 수 있다. 

개인 및 기업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일년, 혹은 반년 계약을 맺고 해당 기간 동안 고객에 맞는, 고객의 장소에 최적화된 꽃을 정기적으로 배송하고 관리한다.

아직 서비스 시작이 채 1년이 안되었지만 30여개가 넘는 기업 및 개인이 정기적으로 꽃을 받아보고 있다. 빈해득 대표의 말에 의하면 현재 정기 배송 고객의 대부분이 1년 계약이며 대부분 6개월 계약 기간이 지난 후 재 계약을 맺었다 한다. 아직은 성공한 기업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빈 대표의 각오와 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저희는 약속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또한 저희가 만들어 보내 드린 꽃으로 인해 그 자리가 축복이 가득한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보내 드린 꽃에는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거든요.”

이 말을 듣고 보니 레터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었다. 플라워레터의 모든 배송은 무료 배송이 원칙이다. 작업장에서 아무리 멀고 교통이 불편해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배송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메시지는 늦어도 식지는 않지만 약속을 맞출 때 감동이 크게 전달되니까요”

사업시작 후 몇 차레 일일 레슨과 출장 레슨을 가졌다고 한다. 이때마다 각자 자신의 꽃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가지고 돌아가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며 또 다른 꿈을 꾼다는 빈해득 대표.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홍콩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소망을 키워낼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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