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인터뷰] 비지니스층과 오후시간을 겨냥한 한국식당 ‘한가람’ 박주영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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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비지니스층과 오후시간을 겨냥한 한국식당 ‘한가람’ 박주영 매니저




지난 1월 16일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앞에 새로 문을 연 ‘한가람’ 한국식당은 비지니스 고객과 티 타임 시간대 이용 손님들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며 산뜻한 첫 출발을 보였다.





한가람은 넒은 홀뿐만 아니라 10인 이내의 소규모 그룹들이 선호하는 방을 5개로 디자인했고 특별히 비지니스인들을 위한 메뉴를 개발해 소그룹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박주영 매니저는 “개점 첫주에 비지니스인들을 주 타켓을 하다보니 처음 제시한 가격이 약간 높게 체감된 것 같아 셋트메뉴를 추가 개발해 가격을 낮추고 부담감을 줄였다”고 말했다.

홍콩 그루폰에서는 1월 첫주 점심 셋트메뉴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박주영 매니저는 “가격을 싸게 낮추는 것보다 음식과 서비스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대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가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일반 식당들이 쉬는 브레이크 타임(오후 2~4시) 시간에도 까페처럼 운영한다는 점이다.

한가람은 이 시간대에 식사를 해야하는 인근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음식부문은 20% 이상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오후 시간대에 모임을 갖는 동우회, 여성모임 등을 대상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해 멀티 까페나 문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원들의 휴식시간이 줄어든 대신 홀 청소와 같은 힘든 업무는 아웃소싱으로 과감히 돌려서 직원들은 서빙업무에만 편안하게 집중하게 했다.

한가람의 주방은 홍콩에서 8년간 한식 주방장을 책임지셨던 박주영 씨의 어머니가 직접 담당해 홀과 주방의 호흡를 잘 맞추었다.

30대 초중반의 3명의 젊은 한국인 매니저들이 각각 영어, 광동어, 만다린을 유창하게 구사해 자기 담당 고객을 단골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박주영 매니저는 “홍콩에서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꽉찬 홍콩을 경험했다. 꿈많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노력해 홍콩인과 어울림된 사업으로 번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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