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인터뷰] [TV] "패션에도 한류를 일으키겠다" 수퍼모델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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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TV] "패션에도 한류를 일으키겠다" 수퍼모델 이혜민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엘리트(ELITE)에 소속되어 홍콩에서 활약중인 모델이 있어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김옥희 회장의 도움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대학 새내기 같이 앳띤 얼굴의 아가씨가 얼마전 바로 스타일 표지를 장식했던 이혜민 씨다.

이혜민 씨는 2008 SBS 수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코스모콜리탄 메거진상을 수상하면서 모델계에 대뷔했다. 2009년부터 코스모폴리탄 잡지사와 함께 뉴욕패션위크에서 모델와 방송MC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세계적인 모델에이전시 ELITE 소속으로 홍콩에서 활동중이다. 이혜민 씨는 크리스챤 디오르, 버버리, MARK JACOBS, MAX & CO, EDWIN JEANS 등으로 유명 패션쇼에 참가했다. 또한 마리끌레어, 스타일 등에서 커버걸로 장식했고 엘르, 코스모콜리탄, 집(ZIP) 메거진과 특집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올해는 MISS ECO KOREA 친환경 문화홍보대사로 선정됐다.



* 동영상 업데이트 준비중입니다.



★ 모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고교시절 연극동아리를 시작으로 대학에서도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연기를 공부했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모델의 끼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회에서 수상하고 사진촬영이나 패션위크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붙게 됐다. 모델의 '모'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한국과 홍콩에서 모델 활동에 차이가 있나?

패션위크를 비교하자면 한국에서는 한 건물에서 모델들이 다 모여서 오디션을 보면 디자이너가 모델을 선정해 옷을 입혀본다.

그런데 홍콩의 경우는 전세계 모델들의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다. 수백, 수천명의 모델정보가 디자이너들의 이메일로 전달된다.

때문에 홍콩 패션위크에는 전세계의 모델들와 디자이너들이 참가할 수 있다.



★ 상업적으로도 차이가 있는가?

더 큰 차이가 있다. 홍콩에는 바이어들을 배려한 모습이 대단하다. 패션쇼가 끝나고 나오면 바로 모델이 입고 있던 상품이 바로 전시되어 있다.

패션쇼가 마치자 마자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그런 상업적인 부분은 아주 발달되어 있다. 한국에도 유명하고 훌륭한 디자이너가 많은데 이런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한다면 패션사업계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모델 이혜민 175cm, 32-23-34
★ 캐스팅 부분도 매우 다르다고 하던데?

홍콩의 캐스팅은 뉴욕과 비슷하다.

이곳의 모델들은 직접 제작한 컴퍼짓 카드(일종의 개인팜플렛)를 들고 광고주를 직접 미팅을 하고 계약이 체결되면 패션쇼, 잡지, 광고 등의 일을 따낼 수 있다.

홍콩은 발로 많이 뛰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장은 더 넓고 기회도 많이 때문에 노력한 만큼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영업망을 갖고 있는 에이전시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수익구조가 나눠져 개인적으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 얼굴에 한국, 중국, 일본 이미지가 섞여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촬영하다 보면 그런 말은 자주 듣는다.

서양모델에 비해서는 어깨가 좁고 작은 키 (175cm)이기 때문에 어리게 봐주기도 한다.

촬영 컨셉에 따라 중국인보다 더 중국인 느낌이 나기도 하고 일본인 같기도 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래도 한국인답다라는 말을 들을때 기분이 제일 좋다.

글/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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