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더위 때문에 지하에 서식하던 쥐들의 빠르게 번식할 뿐만 아니라 지상으로 몰려나오고 있다고 해충방지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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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 몇달동안 설치류 제거 수요가 두자리로 증가했으며, 낮에 고층 건물에서 쥐를 잡는 경우도 늘었다고 전했다. 쥐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만 활동한다.
최근 SNS에 쥐 출몰 신고가 자주 등장하면서 지역 의원들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30년간 쥐를 전문적으로 제거해온 게리 얌 씨는 4월 이후 작년 동기대비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쩡관오 지하철 역 부근 쇼핑몰에서 하루만에 약 20마리를 잡았다. 지하철 역 위의 아파트에서 쥐를 발견됐다. 또 다른 해충전문가인 헨리 청도 지난 3개월동안 30%이상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이쿵, 샤틴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신고했으며 센트럴 공원에서도 발견 신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쥐 출몰 원인을 최근의 비정상적인 날씨 탓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폭염이 길어지면서 2주 이상 38도를 넘는 더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갑자기 변한 기후 때문에 쥐들이 더 빨리 번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욱 큰 문제는 야행성인 쥐들이 밤에만 잡힐 뿐 아니라, 현재 낮에도 잡힐 정도로 번식이 빨라져 수가 심각하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관오 지하철 역이나 야마테이 공사 현장들이 쥐들이 번식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