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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발을 빼는 리카싱을 두고 중국민의 감정이 좋지 않다. 중국 언론들은 앞장서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 정부 선전부에 의해 발행되는 <북경일보>가 칼럼을 통해 리카싱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리카싱의 사업 의도를 지나치게 읽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경일보>는 ‘글로벌 경제 시대’라는 칼럼에서 기업가라면 보다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이 아주 일반적인 전략이라면서 “리카싱이 중국에서 떠나든 남아있는 이것은 중국의 경제에 대한 전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칼럼은 리카싱이 자신의 왕국을 재구성하는 이유를 6가지로 꼽았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부동산이 지난 10년간 불패신화를 자랑하며 무섭게 팽창했기 때문에 리카싱으로서는 이쯤해서 수익을 현금화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칼럼은 또, 리카싱이 자산을 어떤 형태로든 중국에서 빼나가려는 시도를 막는다면 이는 중국 시장에 들어오려는 다른 외국인 투자가들을 두렵게 함으로써 생산성에 반하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를 위해’ 중국에는 더 많은 외국 자금이 필요하며 따라서 중국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니 리카싱을 가게 해야 한다”고 칼럼은 끝을 맺었다. 이 칼럼은 <인민일보> 온라인 판에도 게재됐다.
중국에서 리카싱의 비난 분위기는 지난주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이 설립한 아웃룩 인스티튜션이라는 씽크 탱크가 강력한 논조의 논평을 실으면서 시작됐다. 아웃룩 인스티튜션은, 리카싱은 지난 수십 년간 전적으로 중국 정부의 호의적인 조치 덕에 중국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며 따라서 리카싱은 중국에 ‘의무’가 있고 중국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리카싱은 중국 언론이 지적한대로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장쩌민을 포함해 중국 수뇌부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논설은 중국에서 널리 퍼지며 공유됐고 중국 국민들은 제각기 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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