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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의 가장 큰 행사인 북페어가 예년보다 적은 사람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 곳에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홍콩섬도 난생 처음 와 본 아이들도 있었다.
위엔롱의 한 공공 학교인 잉입 초등학교 학생들과 신계 북서부인 틴수와이 거주자가 그들이다. 이 지역은 사회적 또는 경제적 문제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거주지 중 하나이다. 북페어 주관을 맡은 홍콩 무역국이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1천 여명의 아동들과 학부모를 북페어에 초대했다. 올해로 여덟번째이다.
아이들을 인솔한 교사는 “이 아이들 중에는 홍콩섬에 처음 와보는 아이들도 있다. 여기까지 오는 일은 대단히 드물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대여 버스를 타고 완차이까지 오면서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세워지기 전까지 지금은 센트럴 페리 터미날 앞에 있는 오락공간 라이웬을 지나치며 구경하기도 하고 말로만 듣던 센트럴 전망 관람차를 보기도 했다. 교사는 “<우산 시위>가 센트럴, 완차이에서 벌어진다고 했을 때 아이들은 이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완차이 컨벤션 센터에서는 처음보는 빅토리아 하버를 잘 감상하기 위해 창가에서 싸온 점심을 먹기도 했다. 아이들은 이렇게 큰 항구를 처음본다며 대단히 기뻐했다고 인솔 교사는 전했다. 무역국의 초대를 받은 아이들에게는 북페어에서 쓸 수 있도록 인당 250달러가 주어졌다.
지난해까지는 초대만 했고 용돈을 주지 않아 방문기회를 가졌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마음껏 사가는 것들을 구경만 해야 했었다. 9살짜리 한 아이는 이만한 돈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다며 평소 갖고 싶었던 ‘브레인 티저’와 학교 공부를 위해 교과 보조 학습책을 사겠다고 말했다. 무역국은 이 외에도 3만 장의 북페어 티켓을 각종 자선단체에 무료로 나눠주고 행사장을 찾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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