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한국 도자기 명장 작품, 홍콩 경매서 모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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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한국 도자기 명장 작품, 홍콩 경매서 모두 낙찰




지난 5월 29일 홍콩섬 그랜드하이야트호텔 라운지에서 개최한 옥션에서 대한민국명장 항산 임항택 작가의 진사백자 2점과 현대 도예작가 최재훈의 달항아리 1점이 모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L&H Auction Company가 현존하는 한국의 도자기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한국 도자기의 해외 옥션 진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항산 임항택 명장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상류층이 사용하였으나 맥이 끊어진 백자진사도자기를 수년간의 연구 끝에 전통가마를 사용했다고 한다. 정결한 아름다움과 색채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 타이틀을 받은 전통도자작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옥션에서 15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백자진사작품은 대한민국정부가 후진타오 주석 및 조지부쉬 대통령에게 증정한 작품과 유사한 작품으로 옥션 프리뷰 기간을 통하여 홍콩, 중국인들에게 한국전통도자기의 미를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본 옥션에 함께 진출한 최재훈 작가의 달 항아리는 자연스런 질감의 덤벙분청작품으로 삶의 굴곡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담겨 있으며 최 작가는 국내에서 주목 받는 현대 분청도자 작가로 작년에 홍콩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와 특강을 코디네이터 한 홍콩중문대학전업진수학원 한국어교육문화원 이수경 원장은 “한국도자기 작품이 홍콩, 중국인들에게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된 것은 한국도자기의 중국진출을 위한 기반마련, 한국 작가들에게 도전 기회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항산 임항택 명장의 전시와 <한국도자역사 및 진사도자>에 대한 특강은 아래와 같이 개최된다.


<산화청풍 진사백자> 전시
· 일시 : 6월 10일 (오프닝리셉션 오후 5시) ~ 6월 17일
· 장소: Lockcha Tea House (G/F, The K.S. Lo Gallery, Hong Kong Park, Admiralty, HK)


<한국도자역사 및 진사도자> 특강
·일시 : 6월 11일 19:00  (18:30 Registration and refreshments) 
· 장소 : Lockcha Tea House (G/F, The K.S. Lo Gallery, Hong Kong Park, Admiralty,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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