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후 4시 한류스타 장서희가 홍콩섬에 위치한 홍콩대학교에서 ‘나의 꿈과 도전(My Dream & Challenge)’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인과 홍콩인 50여명이 참석한 강연장에는 장서희와 친분이 있는 성룡이 인사영상을 깜짝 방영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장서희는 한국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로 시작해 오랜시간 동안 조연으로 출연하다, 뒤늦게 주연의 길을 밟아가며 지금의 국제스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서희는 1981년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참가하여 모델과 아역탤런트로 활동했다. 1989년 MBC 19기 공채 배우에 선발되면서 성인 연기자에 입문했고, 1990년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도 활약했다. 1995년에는 허참과 함께 가족오락관을 진행했으며, 2005년 개그맨 서경석과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했다.

MC 경력에 비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주연보다는 조연 역할을 많이 맡았으나,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조연만 전전했다. 2001년 온달 왕자들의 후반부 조연으로 출연하여 2002년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인 MBC 일일연속극 《인어 아가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비로소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어 모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SBS 일일연속극 《아내의 유혹》의 여주인공 "구은재" 역으로 출연하면서 "일일극의 여왕", "복수의 화신"으로 큰 호평을 얻으며 2009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장서희는 폭발적인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 진출했지만 흥행 실패 후 신인의 자세로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장서희는 “신인으로 돌아가 일을 다시 시작하니 언어 장벽도 극복했고 모든 일이 잘 풀렸다. 자기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도 각자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고 분명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말했다.
장서희는 50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수당영웅', 중국 북경BTV '림사부재수이' 등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중화권 인기 구가중. 한·중·대만 합작드라마 중국 사상 최고 대우(출연료 10억원)를 받으며 '경자 서경기'에서 1인 2역 연기했다.

40여분간의 강연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홍콩대 한 여학생이 연기 진로에 대한 부담감이나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장서희는 ”처음에 연기에 대해 많이 방황했었다. 인어아가씨 촬영 전 절에 가서 삼천배도 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연기였기에 마음을 다질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빨리 나가려하지말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잠시 멈춰서 생각한 후 나아가면 지금 생각하는 진로나 앞으로 하려고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글/사진 한송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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