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상공회가 지난 19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노스포인트에 위치한 하버그랜드홍콩호텔에서 2015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범수 상공회장, 조용천 주홍콩총영사, 최영우 한인회장, 강봉환 민주평통지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와 200여명의 회원사, 한인들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상공회는 행사장 입구에 포토존을 설치해 하객들을 위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인화해주는 정성을 보였다.
홍콩한인상공회 김범수 회장은 “올해도 회원사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축언드린다. 2년전 상공회장을 시작하면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에게 협조 부탁드린다”며 새해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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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천 주홍콩총영사는 “홍콩에는 매년 상공회 하례식과 같은 행사 많은데 참석할 때마다 기분이 좋고, 뿌듯함을 느낀다. 전체 한인들의 삶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축사했다.
최영우 한인회장은 건배사에서 “올해는 우리나라가 해방과 분단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7은 행운의 숫자이니 좋은 일이 많을 것을 기대한다. ‘홍콩간다’ ‘(배들어올 때 축포를) 쏜다’라는 표현이 홍콩에서 비롯된만큼 올해 홍콩 교민여러분의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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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회장은 상공회 재무이사로 봉사해준 국민은행 이병렬 법인장과 기획담당 이사로 수고해준 기업은행 고대진 지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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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제21대 상공회장 선은균 당선자는 새해인사를 드린 뒤“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홍콩의 이미지가 주목받는 이때에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 선대 회장님께서 이루어놓은 물적, 경제적, 문화적 여러 유산들을 잘 활용하여 상공회가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사를 전했다.
2부 공연에서는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인 엔소닉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인 ‘미치겠네’로 댄스무대를 열었고, 이어서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OST인 ‘그리워요’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그동안 상공회 하례식에 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초청가수들이 대부부이었던 반면 올해는 10~20대 여성층이 좋아할 꽃미남 아이돌이 등장해 신선한 분위기를 일으켰다.
엔소닉 멤버들은 즐기는데는 나이가 상관없다며 톡톡튀는 입담으로 청중의 호응을 얻었고, 리믹스버전 ‘붉은노을’을 부르며 장내를 댄스타임으로 바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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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이돌의 공연으로 행사장에는 엔소닉의 팬클럽들이 들어와 사진촬영과 응원하는 진풍경도 있었다. 엔소닉 멤버들은 “미래의 한류를 이어갈 가수로써 열심히 활동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성원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3부 행운권 추첨에서는 항공권을 포함한 상품과 선물, 쿠폰이 준비되어 많은 참석자들이 선물을 받았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한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