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이 제시한 2017년 선거 강경책에 충격

홍콩, 중국이 제시한 2017년 선거 강경책에 충격


중국 중앙정부가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내용의 2017년 홍콩행정장관 선거법 기본안을 내놓아 홍콩 정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인민대표회의에서 의결한 초안에 따르면, 홍콩 행정장관 후보는 2~3명만 허용하며 이 후보들은 우선 1200명의 후보지명위원회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아야만 선거에 나설 수 있다.


후보 지명 위원회는 산업계, 전문가, 사회, 정치 분야 등 4개분야에 각 300명으로 구성된다.


후보 지명 위원회를 1200명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은 2012년 렁춘잉 행정장관 선거 때와 같다.


이는 중국 지방정부 인민 대표위원회가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도 훨씬 엄격한 조건
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게다가 당초에는 초안이 일단 확정된 후 차차 결함을 보정해 가도록 되어 있었지만 개정에 대한 언급이 완전히 사라졌다.


홍콩 재야권은 중국 정부의 강경한 초안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내용이라며 홍콩 정부가 입법의회에 이와 유사한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을 경우 결코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원들은 “홍콩 정부가 개혁안을 결정할 권리를중국 정부가 빼앗았다’고 반발하고 ‘진정한’ 후보 선택이 가능한 선거 실현을 위해 <센트럴 점령>에 동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가 중국 정부의 초안을 바탕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입법의회에 상정해 이를 통과시키려면 입법의회 의원의 2/3의 표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약 5표가 모자란 상황이라 친중국파들은 중도파로 알려져 있는 민주당과 정보통신분과의 찰스목 입법의원을 집중적으로 로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 NPC(National People’s Congress Standing Committee)


선거법 초안
- 4개 분야 대표로 구성되는 1200명 후보 지명 위원회가행정장관 후보를 지명할 권한을 가짐.
- 행정장관 선거 후보는 2~3명으로 한정
- 후보 지원자는 후보 지명 위원회의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함
- 후보는 실제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야당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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