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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의 구 완차이 부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9일 밤 11시, 해안 도로 건설을 위해 헐리게 되면서 48년간 자리를 지켜온 완차이 부두에서 마지막 페리가 출발했다.
한 때 이 페리를 타고 통근했던 사람들은 거의 반 세기동안 홍콩 서민들과 함께 했던 완차이 부두에 얽힌 추억을되새기며 이 곳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페리에 탑승해 향수에 젖었다.
이들은 서로 옛날 페리 타던 이야기를 하고 완차이 부두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스타페리의 구 완차이 부두가 헐리는 대신 조금 더 하버 쪽으로 2층의 새 완차이 부두가 생겼다.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으로 장식한 2층은 빅토리아 하버를 전면 유리로 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도 갖췄다.
완차이 부두가 헐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6~7년있었던 센트럴 피어와 퀸스피어 때처럼 시민 반대 운동은 전혀 없었다.
당시 센트럴 피어와 퀸스피어가 하버 매립공사의 일환으로 헐리게 되자 이를 보존해야 한다며 시민환경 보호 단체 및 각종 단체 회원들이 부두의 지붕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거나 연좌 농성을 하는 등 격렬한 저항을 했었다.
완차이 부두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사라지게 된 이유는 센트럴 부두와 퀸스 피어가 홍콩 근대 역사에서 훨씬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센트럴 피어와는 다른 의미에서 영국 총독의 전용 부두였던 퀸스 피어는 식민지 시대의 홍콩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다.
완차이 부두가 완전히 없어지면 이제 빅토리아 하버에는 노쓰 포인트와 까울룽셍에만 예전 그대로의 부두가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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