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일보, 경쟁사 빈과일보 회장의 거짓 부고 게재

동방일보, 경쟁사 빈과일보 회장의 거짓 부고 게재

 

 

 

최근 홍콩 두 언론사의 경쟁이 유치하고 도를 넘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는 A7면에 “63세 리즈잉(黎志英) 별명, ‘리뚱보’라는 사람이 지난 7일 에이즈병과 여러 가지 암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부고 기사를 게재했다.


동방일보와 경쟁관계에 놓인 빈과일보(蘋果日報)의 경영사 이촨메이(壹傳媒) 그룹은 즉시 자사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려 ‘리즈잉 회장의 죽음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리 회장은 해당 동영상에 직접 나와 욕설을 섞으면서 “니들은 계속 저주해라. 그렇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죽지 않아서 너희들을 실망하게 했구나”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홍콩의 다른 언론과 누리꾼들은 “홍콩 언론계의 미숙한 모습”이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콩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는 유력 매체로 평가되지만 장쯔이(章子怡) 성상납 명예 훼손 보도로 논란이 되면서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빈과일보는 지난 2012년 미국의 중화권 매체 ‘보쉰’을 인용해 ‘장쯔이가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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