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는 애완견을 데리고 버스에 타는 것이 불법이다. 이러한 점을 착안해 일요일마다 애견인들을 위한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에서 떨어진 애견 놀이터까지 순환 운행되고 있다.
2012년 세 명의 애견인들이 SNS에서 모여 애견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했다. 99애견버스(狗狗巴士, www.99bus.org)를 운영하는 캄릭 투는 "홍콩은 개를 키우기에 좋은 도시가 아니다. 홍콩 대중교통은 개를 데리고 탈 수 없기 때문이다. 개를 키우는 홍콩 시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기가 상당히 곤란했다”며 시작 동기를 설명했다.
이 버스는 매주 일요일마다 홍콩 시내를 돌아 외곽에 있는 애견 놀이터로 이동한다. 중환, 완차이, 노스포인트, 몽콕, 태자 등 시내 주요 지역에서 애견인들을 태우고 매주 일요일 오후 신계 지역의 야외 공원으로 향한다. 도착지에서 약 2시간 정도 산책 및 애완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후 4시 경 다시 승차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애견인들은 값비싼 택시를 타지 않아도 쉽게 강아지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면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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