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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에서 지난 1일 역대 최대 규모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열렸다. 이날은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지 1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집회를 주관한 홍콩 시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존슨 영 대표는 AFP통신에 "최소 51만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는 50만명이 참석했던 2003년의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의 언론들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외면해왔다. 다수의 언론들은 홍콩에서 주권 이양 17주년 축하 행사가 열렸다고 짧막하게 보도했다.
그런데 한 매체에 실린 컬럼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비아냥이 담긴 색다른 관점 때문이다. 컬럼니스트 라우나이킁은 2일자 중국 반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기고한 '7월 1일 연례 행진에 참여한 군중들'이라는 제목의 컬럼에서 홍콩 시민들은 집회와 시위를 무척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에만 경찰 추산으로 7500차례의 시위가 있었다. 시위가 일년 동안 고르게 열렸으며 하루에 약 20번 열린 셈이다"며 잦은 시위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에 20번씩 시위를 한다는 것은 홍콩 시민들이 많이 걷게 된다는 의미이다. 걷는 것은 쉽게 돈 안들이고 전 연령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과학자들은 하루에 30분씩 걷는 것은 당뇨수치를 낮추고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며, 치매 등을 예방하게 한다"고 전했다.
라우나이킁은 이어, 일부 시위 참가자들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상당수가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시위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라우나이킁은 홍콩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언급하면 컬럼을 끝맺는다.
그는 "트랜스포머 새편에서는 '중앙정부(중국)가 홍콩을 지켜줄 거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외계의 우주비행선이 홍콩의 상공에 나타났을 때에 한 홍콩 경찰관은 동료에게 '중앙정부에 알려야겠어'라고도 말했다. 이 영화가 '한 국가, 두개 체제'를 거부했나'"라며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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