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중국인 관광객으로 도시 기능 '마비수준'

마카오, 중국인 관광객으로 도시 기능 '마비수준'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중 마카오에 수 백만 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어 마카오 도시 기능이 한때 정지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이에 비례해 마카오 시민들의 좌절감과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인구가 겨우 55만명인 마카오에 지난 춘절 연휴 3일 동안 주하이 측의 이민국을 통해 마카오로 몰려든 중국인은 마카오 인구수의 5배가 넘는 270만 명이었다. 2월 2일 하루에만 20만 명의 중국인이 마카오로 들어왔다.

 

이 날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기 위해 페리 터미날을 찾았던 사람들은 3시간 이상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마카오 쪽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이 날 아침 11시에 이미 밤 11시까지의 모든 페리 티켓이 매진됐다.


홍콩의 3% 크기밖에 되지 않는 마카오는 어마어마한 수의 중국인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마카오 내 모든 길은 줄을 지어 어깨를 서로 부딪치지 않고는 걸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상황이 심각해지고 도시 기능이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자 마카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 보도를 일방 통행으로만 갈 수 있도록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정부에 마카오 시민들은 불평을 쏟아냈고 ‘무자비한’ 중국인의 태도가 마카오 시민들의 생활과 많이 충돌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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