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구 지역의원에까지 손뻗쳐

중국 정부, 구 지역의원에까지 손뻗쳐

 

 

 

리 양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이 홍콩의 구 지역의원들을 불러 자리를 함께 하고 앞으로 있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관련 개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 부주석은 또, 홍콩의 기본법에 따라 행정장관 보통선거를 도입하려는 일련의 정치 개혁에 중국 중앙 지도부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주석은 홍콩의 미니 헌법인 기본법과 중국 상무 대표위원회 결정에 따르는 한도에서 홍콩의 보통선거를 중앙 정부가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 부주석이 홍콩에서 온 40명의 구 지역의원과 구태여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앞으로 있을 홍콩 정부의 행정장관 선거법 개혁안과 관련해 물밑 작업을 통해 친중국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콩 구 지역의원 대표단은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며 여기에는 홍콩 민정사무총서 짱탁싱 국장이 동행했다. 중국 정부의 구 지역의원 달래기는 지난 달 캐리 람 홍콩 정무 사장이 지역 구 대표로 하여금 행정장관 선거와 관련된 법안을 검토하도록 추진하겠다는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한다.

 

홍콩 정부는 그 동안 줄기차게 행정장관 선거법 관련안을 18개 구 지역의원 대표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취해왔다.


실제로는 구 지역의원들에게 입법권한이 없다. 중국 상무대표위원회는 지난 2007년에, 오는 2017년에는 홍콩 행정장관을 보통선거로 선출할 수도 있다고 결정했었다.


홍콩에는 18개 지역구에 모두 507명의 구의원이 있는데 친 중국파 정당이 전체 지역구를 거의 장악하고 있어 전체 구의원의 절반 이상이 친중국파이며 범야권은 80여석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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