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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차 경매가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총 경매액 약 1천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 회사 포츈 옥션은 홍콩과 대만, 베이징, 광동에서 수집해 온 190여 종의 희귀 차와 찻잔, 다기 등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차 중에서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우이(Wu-Yi) 브랜드의 20kg짜리 우롱차로 싯가 약 1백만 달러 상당이다.
이 차는 1960년대에 싱가폴로 수출되었다가 여러 손을 거쳐 페낭에서 말레이시안-중국계 차 전문가의 감정을 받은 후 홍콩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와 함께 현재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윈난 지방의 멍하이 차 제작소에서 생산한 350g짜리 푸얼차도 약 50만 달러의 낙찰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사용된 찻잎은 전쟁 후 20년 동안 차 산업이 거의 없었다가 1950년대 처음으로 수확된 것들이다.
2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의 휴식 때문에 찻잎이 더 강한 향을 띠고 있으며 제조된 후 다시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부드럽고 실키한 텍스처를 얻어 차를 마신 후 30여분이 지나도 그 향을 강하게 맡을 수 있다는 것이 경매 회사 측의 말이다. 차와 함께 중국의 구징조우 왕인샨, 쟝롱 등 명인이 제작한 다기도 경매에 나오는데 각기 1백만 달러 가량에 낙찰 예상된다.
경매는 오는 11월 23일 파크레인 호텔에서 이루어지며 이에 앞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매 제품을 미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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