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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돈으로 한 병에 20만원에 달하는 중국의 고급 술 마오타이(茅台)의 40%가량이 그간 중국 공무원들에게 팔려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위안런궈(袁仁國) 마오타이그룹 이사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직자들의) 접대비로 소비되는 마오타이의 판매액이 전체의 40% 안팎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마오타이와 우량예(五糧液)를 비롯한 고급 술의 상당량이 공무원들의 접대비로 소비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해당 주류 회사가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고급 술의 대표 주자인 마오타이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집권 이후 공무원들의 사치•낭비 풍조에 제동이 걸리면서 성장에 위기를 맞았다.
마오타이그룹의 주력 상품인 알코올 도수 53도짜리 페이톈(飛天)의 1∼4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다.
중국 공산당은 작년 12월 시 총서기가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사치, 낭비, 허례허식을 근절하라는 '8개항 규정'을 제정하면서 전 공직 사회의 '청렴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계기로 감찰 당국은 접대를 핑계로 고가의 술과 음식을 사 먹는 공직자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이런 분위기 탓에 중국 주식 시장에서 작년 8월 262 위안까지 치솟았던 마오타이그룹 주가는 최근 190위안대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