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직장인들, 가짜 진단서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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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직장인들, 가짜 진단서 남발

 

 

 

 

 

 

최근 많은 회사들이 사내 의료보험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직원들이 회사에 증빙용으로 제출한 의료비 청구서 진위 여부를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긴 연휴를 보낸 다음 월요일에 병을 핑계로 출근을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보다 정밀하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진단서 등을 위조해 회사를 속이고 심하게는 수 개월까지 병가를 내는 방법도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업체 베리티 컨설팅은 회사 업무의 50% 이상이 직원들의 의료비 청구서 위조 여부를 조사 의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이 회사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이런 조사 의뢰는 20%선이었다.


회사들이 의료비 청구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회사가 직원을 위해 내주는 의료 보험료가 지난 2~3년간 무려 20~30%가 올랐기 때문이다. 양심없는 직원들은 회사가 제공해 주는 의료비를 타내기 위해 없는 병도 만들어내거나 간단한 사고를 과장해 오랜 기간 병원비를 청구하기도 한다. 부담은 물론 회사와 보험회사가 지게 된다.


최근에는 홍콩 우체국의 한 직원이 근무 중 손가락을 다쳐 의사로부터 받은 전치 3일 진단서를 635일로 위조한 것이 발각돼 26개월의 실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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