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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글라데시에서 홍콩 회사의 공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무려 400명 이상의 노동자가 몰살당한 것을 계기로 홍콩 회사들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좌파 정당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들은 사고 바로 다음 날부터 시위를 벌이며 수도권 공업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를 메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권 공업 지역은 최근 수년간 중국의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이를 이기지 못한 홍콩 기업체들이 대거 진출한 곳이다. 인건비며 모든 원자재 값이 오른 것도 문제이지만 방글라데시에서 생산할 경우 유럽에 수출할 때 세금을 면제받는다는 잇점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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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실 공장으로 노동자를 대량 사망케 한 회사 역시 최근 이 곳에 진출했으며 내년 중반까지는 중국 생산량의 1/3을 이곳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광동 지역의 인건비가 크게 오르자 홍콩 회사 중 의류업체, 완구업체 등 노동집약적 회사들의 중국 공장들은 아시아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것이 대세이다. 많이 진출하는 곳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며 최근에는 미얀마와 남미의 우루과이 등에 홍콩 회사들이 공장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홍콩 상공인 협회는, 이들 국가들이 중국과는 매우 다른 종교적, 사회적, 문화적 요건을 가진 데다가 노동법과 정책들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노동 인건비만을 생각하고 무작정 이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