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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동절 연휴는 기대했던 만큼의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노동절 기간 소매 경기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성장에 그쳤다. 당초 홍콩 소매상협회는 예년과 같은 10~12% 성장을 기대했었다. 이 같은 상황은 홍콩이 돈 많은 중국인들에게는 그 매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홍콩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¼분기 소매 경기 신장률은 13.9%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 대비 그 성장세가 둔화됐다. 홍콩소매상 협회는 “그 동안 홍콩 소매 경기의 특수를 가져왔던 중국 개인 여행객 허용 제도의 효과는 이제 과거의 얘기가 되어 버렸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개인 여행 자율화를 실시하게 된 2004년부터 약 10년간 그 규모가 1.5배나 성장한 일반 소비자 경기 분야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규모가 커져온 만큼 어느 순간 갑자기 성장이 정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 홍콩 이민국이 내놓은 홍콩 입경자 수이다. 올해 노동절 기간 중 첫 3일간 홍콩에 입경한 중국인의 수는 15.1%나 늘었다.
그러나 이에 대비 소매 경기가 5%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것은 중국에서 홍콩을 찾는 사람들이 이제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전체 쓰임새가 줄어 입경자 수 대비 소매 판매 성장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