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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중 병원에 수두 백신이 부족해 필요 아동들이 제 때 예방접종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예방백신 공급업체는 홍콩의 수요가 갑자기 증가해 공급 부족이 초래된 것이며 이미 1월부터 재고가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의사 연합은 2년 전, 중국 광시성에서 5살짜리 남자 아이가 가짜 백신을 맞고 숨진 사건 이후 중국 측으로부터 수두 백신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 개인 병원 의사는 자신의 병원에서 수두 예방 접종을 받는 환자 3명 중 한 명은 중국 아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가짜 백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에게 물린 뒤 가짜 광견병 백신을 맞은 아이가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식품 보건국의 코윙만 국장 역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시인했다.
"일부 민간 병원들은 백신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고 정부는 공급업체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콩의 두 개 수두 백신 공급업체 역시 홍콩의 백신 수요가 갑자기 늘었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오는 2014년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접종에 수두를 포함시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부모가 400~1천 달러를 내고 접종을 맞도록 해야 한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병으로 고열과 전신 물집 증상을 동반한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올해 들어 모두 1,104명의 아동이 수두에 감염됐고 해마다 약 8천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두 자체는 가벼운 병증이지만 성홍열 등의 복합 증상으로 발전하면 심하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수두는 12개월 무렵 한 번 접종을 하고 12세가 넘으면 다시 한번 접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