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22만여 명 신고·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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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22만여 명 신고·신청

홍콩·마카오는 2천 여 명 신청하여 18.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지난 7월 22일부터 91일간 재외공관과 구·시·군청에서 재외선거 참여 신고·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재외선거권자 223만여 명의 9.8% 수준인 22만 여명이 신고·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국외부재자는 176,794명이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43,248명이다. 비율로는 국외부재자가 80.3%이며, 재외선거인이 19.7%이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순회 접수, 가족 대리 신청(2,306명) 및 이메일 접수(16,318명)가 허용되어 신고·신청률 증가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나, 공관 외의 장소에도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동안 줄곧 논의되었던  투표 편의 방안이 입법되지 않아 공관까지의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로는 공관에만 투표소를 설치하므로 참여의사가 있어도 도저히 공관까지 올 수 없는 재외국민이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금년도에 처음으로 양대 재외선거를 관리하면서 재외국민통계가 정확하지 않아 재외국민 수 산정 및 투표율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며, 대선 후에는 상시등록신청 등 재외선거인명부작성에 관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접수된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명부 작성(10. 31~11. 9)과 열람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19일(선거일전 30일) 명부가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등은 12월 5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 중 전 세계 164개 공관마다 설치·운영되는 재외투표소에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고·신청해 주신 재외국민에게 감사드리며, 신고·신청한 그 마음으로 투표에도 꼭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에 따르면 홍콩·마카오 지역은 예상선거인의 18.2%인 총 1,979명이 신고·신청하였으며,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96%인 970명이 증가 하였다. 

재외선거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은 11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주홍콩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중앙선관위, 행정안전부, 구·시·군)를 통하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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