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성연애자 단체가 동성연애자 페스티발을 홍콩에서 개최하자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퉁치화 행정장관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연애자 단체인 ‘啓同社’ 대변인은 지난 4일 행정장관에게 제출한 건의서에서 ‘홍콩은 동성연애차별을 감소시킴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2월6일에 있을 '경제, 사회, 문화권리 국제공약'에 관한 입법국 회의에서 이 문제가 토론되어지길 원한다고 제의했다. 현재 여러국가들이 동성애차별을 없애는데 노력함으로서 경제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동성연애자 페스티발을 주최해 매년 약 30만명의 전세계 동성연애자들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1998년엔 4억 홍콩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만약 이런 종류의 페스티발이 홍콩에서 열린다면 많은 동성연애자 관광객들이 홍콩을 찾을 것이며 홍콩은 이런 페스티발을 개최할 만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내용이 건의서에 덧붙였다.
한편, 홍콩에 있는 동성연애자 단체 ‘智行基金會’는 지난해 외국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홍콩단체여행 1박2일 코스를 건의해 관광사무서로부터 홍콩관광코스 우수상을 받기도 했었다.
한편, 사이먼 클러넬 홍콩관광국 대변인은 "(게이들을 대상으로 하는)pink dollar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우리도 세계적인 시장 추세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추진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몬 대변인은 그러나 관광지로서의 홍콩은, 2005년 개장하는 디즈니랜드와 함께 가족여행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짧은 시간 휴식을 취하면서 쇼핑과 다양한 식사를 즐기는 오피스 레이디 시장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며, 홍콩을 게이들의 목적지로 부흥시키겠다는 발상에는 장애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