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내 성차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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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뒤집어 놓을만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한 해 동안 홍콩에서 성차별 관련 신고가 전년도보다 80퍼센트나 증가했다고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이 31일 밝힌 것이다. 경제적으로 힘든 고비를 넘긴 지난해 임산부에 대한 성차별이 특히 많아서 쟁의에 들어가 있는 전체 271건 성차별 소송 중에서 71건이 임산부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71건 중 대부분은 임신한 여성들이 회사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해고당한 경우였다고 한다. 홍콩 여성 노조의 청라이하 노조위원장은, 최근 들어 노동법을 무시하는 사업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적절한 법적 대응이 따라주지 않으면 여성차별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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