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李鵬)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딸이 작년도 중국 최고의 여성경제인에 선정됐다.
경화시보(京華時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리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투자그룹 부회장 겸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전날 열린 `2010년 중국 여성경제인' 시상식에서 최고의 여성경제인으로 선정됐다.
1961년생인 리 회장은 칭화대 공대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유학했다.
그는 이후 국가전력부 국제국 경제무역처장과 국가에너지부 국제국 경제무역처 부처장, 베이징 공전국(供電局) 설비도입 엔지니어 등을 거쳐 1994년 중국 전력부가 홍콩에 투자한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를 맡아 외자유치업무를 맡았다.
2년여 뒤에 중국전력투자공사와 중국전력국제공사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왕인샹(王銀香) 중국항공그룹 부사장 겸 중국국제항공공사 부회장과 천리(陳麗) 상하이 신리장식공정유한공사 사장, 숭메이메이(宋美妹) 푸젠성푸톈신메이식품유한공사 회장, 지위란(季玉蘭) 쑤저우 지예징관잉자오장식유한공사 회장, 샤리화(夏立華)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다칭시(大慶市) 시장, 쑨치샹(孫祁祥) 베이징대 경제학원장, 류수웨이(劉殊威) 중앙재경대 중국기업연구중심 주임, 중판페이(鐘帆飛) 선전시 둥팡인줘그룹 부회장, 거옌화(葛艶華) 샹쿤그룹 이사회 의장 등도 2010년 중국 10대 여성경제인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중국부녀신문이 주최하고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중국시장협회 여시장 분회, 중국발전전략학연구회 등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