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통카드인 옥토퍼스가 중국으로 진출한다. 홍콩옥토퍼스(八達通) 홀딩스는 지난주 중국의 선저우디지탈사와 협의를 맺고 1억2000만 위안을 투자해 중국에 합자회사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측 지분율은 49퍼센트를 차지하게 된다.
홍콩옥토퍼스 합자회사는 중국에서 교통카드에 신분증 기능을 더한 ‘시민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의 총본부는 베이징에 자리잡게 되며 올해 안에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관계자는 옥토퍼스 한 장으로 홍콩과 중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자회사는 시민카드 개발을 위해 새로운 운영체계 응용, 일상 운용시스템 제공, 서비스 지원, 응용범위 개발 등 ‘디지털 시티’ 조성에 발맞추게 된다.
시민카드는 교통카드 외에 신분증, 통신정보, 직불카드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중국 전역의 주요 성과 도시 정부의 허가를 거쳐야한다.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사회보장, 위생의료, 문화교육, 민정, 인구와 출산육아, 주택관리 등 정부 서비스 제공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교통요금 지불 및 수도, 전기, 가스 등 지불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항저우, 닝보, 난징, 쑤저우, 양저우 등 10개 도시에서 시민카드가 발행된다. 그 외 다수의 도시가 시민카드 시스템 건설협약에 서명을 마쳤다. 옥토퍼스사는 선전과 하나의 카드로 두 지역에서 사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외환관리법 제한 문제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번 옥토퍼스와 중국의 정식합작회사 건립이 되어 이런 문제가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전역에서 ‘한 카드 두 지역 사용’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