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5.3%, 급여 인상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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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5.3%, 급여 인상 1.3%

홍콩 경제에 조심스런 파란불이 켜졌다. 홍콩정부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7~9월 기준 실업률이 5.3퍼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금융쓰나미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8월 실업률 3.3퍼센트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9월까지 오름세가 이어졌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계 중에서 건설제조업, 정보통신업, 예술, 오락과 서비스업의 실업률이 감소했다. 실업자수는 지난달 21만6800명에서 최근 20만9100명으로 한 달 사이 7700명이 감소했다. 15~19세 청소년의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2.7퍼센트 포인트 감소한 25.7퍼센트를 기록했다. 노동처가 9월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개인 기업의 일자리 수요가 60,998개로 8월의 52,758개에서 15.6퍼센트 상승했다. 그중 금융업의 일자리 수요가 가장 높아 앞으로 금융기관의 구인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편, 기업들이 향후 1년 동안 월급 인상폭을 1퍼센트 폭으로 묶어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홍콩인재관리협회와 뱁티스트대학이 100여개 홍콩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조사한 결과다. 업체는 과거 1년간 직원의 월급 인상을 0.4~.07퍼센트 폭으로 조정했었다. 매니저(經理)급의 인상폭이 가장 적었고 외부 현장과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인상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49개 업체는 과거 1년간 인원 감축으로 3000개 자리를 없앴고 그중 36퍼센트가 건축업계통이었다. 그 다음이 전기와 전자제품 업체였다. 또한 48개 업체가 앞으로 1년간 평균 1.2~1.3퍼센트 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대부분의 업체가 계획중인 인상폭도 비슷할 전망이다. 급여 수준은 예과 졸업생 초봉은 8100달러, 대학졸업생은 1만달러~1만1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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