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예가]성룡과 한국의 특별한 인연

[홍콩연예가]성룡과 한국의 특별한 인연

[[1]] 지난 7월 30일 한국의 MBC 방송에서는 홍콩의 대표 스타 성룡에 대한 다큐멘터리 ‘네버엔딩스토리’를 방영했다. 이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가끔씩 듣게 되는 성룡의 한국어 가 그저 흉내에 불과하지 않고 진정성이 묻어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일찌감치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성룡이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연들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성룡은 1954년 4월7일 생으로 (올해 55세) 본명은 진항생이다. 1961년 양친이 호주로 이주한 후 홀로 홍콩에 남아 홍콩경극학교에 입학한다. 경극학교에서 홍금보, 원표와 처음 만나게 되며 이 학교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게 된다. 1970년 <대소황천패>로 스크린 데뷔, 당시 예명은 진원룡이었으며 이 영화로 원화평 감독의 눈에 띄어 4년간 12편의 출연계약을 맺고 이름도 성룡으로 바꾼다. [[2[[다큐멘터리에서 성룡은 1970년대 초 무명배우 시절 한국에서 영화를 찍으며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살았던 당시의 이야기로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그는 1970년대 무술 영화 제작진 및 감독들이 서울의 창경궁이 중국무협의 배경과 무척 비슷한 느낌을 가진 장소라 생각하여 대부분의 무술 영화를 창경궁에서 찍었으며 “촬영 중 먹게 된 한국 음식 중 육개장, 김치찌개, 콩나물, 김치, 식혜 등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성룡은 특히 "자장면에는 남다른 감정이 있다. 18살 때 한국에 있을 때 돈이 없어서 자장면, 김치 하나가 전부였던 식사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했으며 김치 중에서는 배추김치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성룡은, 당시 한국인 여자 친구와 만났던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방한 때마다 놀라움을 주고 있는 성룡은 이 같은 한국어 실력이 예전에 만났던 한국인 여자 친구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여자 친구가 있었다. 첫인상이 아주 예뻤다"고 말문을 연 성룡은 "수줍음이 많아서 춤을 출 때는 나를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당시 여자 친구를 떠올렸다. [[3]] 이어 8년간 이어졌던 장거리 연애를 추억하며 "그녀 때문에 한국사랑이 각별하게 됐다.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명의 스턴트맨이라고 무시했지만 여자 친구 덕분에 그 당시가 낭만과 꿈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현재 영화 한 편당 약 1백억 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으며 전 세계의 액션스타로 성공한 성룡은 아직도 무명 때의 가난하고 힘든 시절을 잊지 않고, 사용한 휴지도 주머니에 넣어 다시 사용하고 식사도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저렴한 테이크아웃으로 대신하며 촬영에 임하면서 절약과 근검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성룡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10인 중의 일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미 6년 전 전 재산의 반을 환원한다는 공문을 만들어 서명했으며 21개의 학교를 지어 교육을 못 받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준 용자심 프로젝트, 쓰촨성 지진 성금 기부도 잘 알려져 있다. 자기가 처했던 어려운 환경, 그리고 어려웠을 시절 본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사회로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성룡은 고백한다. 그는 다큐멘터리 촬영 중 한국에 들렸을 때 창경궁에 들려 무명시절 액션 영화배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한 후, 보육원에 들려 어린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모습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은 자기 자신의 제2의 고향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수많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5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본업인 액션영화에 충실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따뜻하고 넓은 마음씨를 가진 그의 별명이 왜 아시아의 ‘따거’(큰 형님)인지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였다. 홍콩시민권 얻은 탕웨이, 홍콩에서 활동기대 ]]4]]이안 감독의 <색, 계>로 중국 금계장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획득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홍콩 영주권을 획득했다. 탕웨이는 "홍콩정부의 '우수인재 영입 프로젝트'에 따라 홍콩 이주 신청서를 냈으며 탕웨이가 최근 홍콩정부의 자격심사를 통과했다"고 홍콩 및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우수인재 영입 프로젝트'는 사회 각계에서 업적을 낸 중국대륙인들이 홍콩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홍콩시민권을 획득한 자는 출입국 시 수속절차가 빠르고 사업상 더 폭넓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등 편리함이 있다. 한편, 탕웨이에 앞서 올림픽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여배우 장쯔이, 배우 후쥔(호군), 체조선수 리닝 등 모두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시민권을 획득한 바 있다. 중국언론은 탕웨이는 "올 후반기부터 홍콩시민 자격으로 홍콩영화와 아시아권 합작영화를 통해 재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탕웨이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색.계>가 중국 내에서 농도 짙은 정사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폄하하는 등 정치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평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초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내 방송매체 출연금지 처분을 당하는 등 사실상 연예계 퇴출을 명령 받아 사실상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홍콩 영주권을 획득함으로서 이후 홍콩을 중심으로 배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맡게 되었다. 정수태 리포터 ivanjung@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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