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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 기발, 유머가 넘치는 영국의 펑크 음악과 스트리트 패션을 패셔너블하고 놀랍게 표현해 냄으로서 유럽과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잡지, I-D 매거진. 이 잡지는 정식으로 발행되지 않은 아시아 지역 및 홍콩에도 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 팬들을 위해 이번에 열린 I-D 매거진의 홍콩전시회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에 반대하고 무정부적인 평화를 상징하는 노란색 스마일 마크를 윙크하는 스마일로 바꿔 발행한 25년전 창간호도 전시됐다. 잡지를 발행하기 전 편집부에서 수 차례 회의를 거치는데, 그 당시의 사진과 오리지널 필름들을 투명박스에 보관해 전시하고 있기도하다. 카일리 미노그,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등 25년 간 유럽을 대표했던 대중 스타, 슈퍼모델들의 기발하며 반항적인 화보들과 홍콩 전시회 스페셜로 마련된 장만옥, 양조휘, 장국영, 서기 등의 홍콩영화 특집화보들도 볼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4월말까지 계속된다. I-D 매거진 팬들이 놓치기 아까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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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태(수요저널 객원기자)
sootae7@hanmail.net